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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3.9%, 1차금속제품이 1.3% 상승하면서 전체 0.5% 올라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통상 반도체 기업의 계약은 분기초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급등한 반도체 가격이 10월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디램이나 플래시메모리 등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라며 “1차금속 같은 경우도 금은동 비철금 시세가 많이 오르면서 관련 가격이 상승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2%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축산물(-5.4%), 농산물(-5.5%) 등 크게 내린 영향이다. 이 팀장은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해서 과거 많이 오른 측면이 있고, 9월에는 추석명절 수요도 있었다”면서 “10월 들어서는 앞선 요인들의 소멸과 함께 공급량이 늘어났다”고 짚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 5.4% 하락, 폐기물수집운반처리가 1.6%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6% 내렸다. 반면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금융및보험서비스와 음식점및숙박서비스가 각각 2.9%, 0.5%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10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1.5%)는 물론 중간재(1.0%)와 최종재(0.3%)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10월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1.1% 올랐다. 서비스(0.5%)와 공산품(1.9%) 등이 오른 영향이다.
한편 한은은 이달 생산자물가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까지 전월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고 환율은 2% 정도 상승한 상황”이라면서도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11월에도 인하가 됐고 10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여행관련 서비스, 숙박, 운송 등 수요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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