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LA 국제공항 세관 당국은 호주로 가려던 20세 영국 학생 A씨의 기내용 가방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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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가방 내부 안감 안쪽에서 마약이 묻은 티셔츠 12장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 티셔츠는 액체 상태의 마약에 젖었다가 말라 굳어져 있던 상태였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새로 구입한 옷”이라며 영수증을 제출한 뒤 “마약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을 유통하기 위해 소지한 혐의로 A를 구금했다. 마약이 묻은 셔츠의 총 무게는 약 13kg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 수사국 관계자는 “원래 해당 마약은 분말 형태였지만 특수 용액을 사용해 녹인 후 티셔츠에 발라 적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약 수사 당국과 세관은 이러한 신종 마약 운반 수법에 대해 새로운 검색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