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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스트랩', 1년 만에 돌아온다

윤종성 기자I 2021.02.19 08:51:03

3월 30일 ''플러스씨어터'' 개막
인터미션 없애고 유머· 속도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막힌 반전 매력의 연극 ‘데스트랩’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데스트랩’ 출연진. 좌측 상단부터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 이지현, 조한나, 이현진, 김지혜, 선한국(사진= 랑)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극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한 블랙코미디 스릴러로 기록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돼 2017년까지 세 차례 공연됐으며, 지난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등장하는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극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무대를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한때 유명했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진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는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이 캐스팅됐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은 이지현, 조한나, 미래를 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역은 이현진, 김지혜가 맡는다.

시드니 브륄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에는 선한국이 캐스팅됐다.

황희원 연출, 김미경 무대 디자이너, 정구홍 조명 디자이너,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등 지난해 제작진이 이번에도 함께 한다.

황희원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미션을 없애고 전체적인 길이를 대폭 줄이는 한편, 씬의 유머와 속도감을 살려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스트랩’은 오는 3월 30일부터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25~ 28일 구매자들에게는 R석과 S석이 40%까지 할인된다.

또 ‘데스트랩’을 관람한 적 있는 관객들에게는 30%, 제작사 랑의 제작, 마케팅 공연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에게는 2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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