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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불꽃 같이 살다 간 대금 명인들의 예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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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7.10.06 13:00:00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첫 선
대금 명인 박종기·김계선의 삶 무대로
배삼식 극작·최우정 음악·정영두 연출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일제강점기에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대금 명인 박종기(1879~1941), 김계선(1891~1943)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이하 ‘적로’)를 자체 제작 브랜드 공연으로 선보인다.

박종기, 김계선은 한국 전통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명인들이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적로’는 이들의 불꽃같은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유의 맛깔스러운 대사로 호평을 받아온 작가 배삼식이 극작을 맡는다. 작곡가 최우정이 제작에 참여해 전통음악은 물론 당시 유행한 스윙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무용·연극·뮤지컬의 안무·연기·연출을 맡아온 정영두가 연출한다.

박종기와 기생 산월은 소리꾼과 정가 가객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이호와 하윤주가 연기한다. 김계선 역으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신예 정윤형이 캐스팅됐다. 박종기 명인의 고손자 박명규(대금)를 비롯해 한림(아쟁), 김준수(타악), 이승훈(클라리넷), 황경은(건반) 등이 연주자로 함께한다.

‘적로’는 오는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11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프리뷰 공연 기간으로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0일가지 사전 예매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복 착용 관객은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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