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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모펀드, 美 스타트업 펀드에 4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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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5.10.13 09:37:2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신생 기업에 중국 자금이 몰리고 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스냅챗 등 유명 스타트업이 중국 자금을 잇달아 유치한 가운데 중국 사모펀드가 아예 미국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펀드에 4억달러(약 4578억원)를 내놨다.

중국 최대 사모펀드인 CSC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CSC벤처캐피탈은 미국 크라우딩펀딩 업체인 엔젤리스트에 4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젤리스트는 2010년 설립된 크라우드펀딩 업체다. 엔젤 투자자와 벤처캐피탈 업체로부터 자금을 모아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650개 기업에 총 2억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금은 공룡 기업으로 성장한 우버도 초창기에 엔젤리스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4억달러는 벤처캐피탈로는 큰 규모가 아니지만 설립 초기인 기업에 투자하는 단일 펀드로는 사상 최대라는 게 월지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 펀드에 중국 사모펀드가 출자한 규모로도 최대다.

엔젤리스트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나발 라비칸트는 “CSC가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천히 시작해서 조금씩 늘릴 것”이라며 “투자가 잘 진행되면 CSC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SC그룹은 800억위안(약 1448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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