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밖서 만나는 ‘하우스오브신세계’…청담점 오픈

김정유 기자I 2025.12.10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인근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해 총 4958㎡(약 1500평) 규모의 식품·패션·리빙·다이닝을 집약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문을 연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성공 모델을 백화점 밖에서 선보이는 최초 사례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가 문을 연다.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을 식품에 도입했다. 예컨대 레몬, 당근 같은 과일, 채소 품목의 대표 상품 한 점을 단독 진열하는 쇼케이스 방식을 도입해 상품의 질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트웰브의 입구에는 ‘아고라’로 불리는 넓은 광장이 있다. 공용 테이블과 100여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해 라운지와 같은 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식품관에는 보기 드문 ‘중정(썬큰 가든)’도 조성했다.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구조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웰니스 푸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트웰브 원더바’는 “일상 속 건강을 한 잔으로 완성한다”는 콘셉트로 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약 40여종을 판매한다.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델리 전문매장’에도 국내산 제철 재료 바탕의 한식 델리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트웰브 키친’를 배치했다. 식재료 6000여종을 소개하는 ‘팬트리’에서는 트웰브가 제안하는 ‘12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도 선보인다.

트웰브의 자체브랜드(PB) 상품도 폭넓게 마련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유산균을 담은 웰니스칩을 비롯해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오가닉 우유와 요거트, 비멸균 원유를 활용해 만든 트웰브 버터까지 총 40여종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금빵과 식빵, 마들렌을 선보이는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베통 or, over the range’, 건강빵 전문 브랜드 ‘제로브랜드’가 문을 연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 등 현대인의 취향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현대적인 감성의 남성복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맨온더분’, 편안한 실루엣의 여성복 브랜드 ‘자아’, 사케 ·샴페인·화이트와인 등을 선별한 매장 ‘클리어’, 고급 가이세키 요리를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노로그’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 · 취향 ·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라면서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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