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LA 인근서 '무차별 칼부림' 4명 사망…"용의자·피해자 모두 히스패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재길 기자I 2019.08.09 08:10:43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인근 도시에서 무차별 칼부림 난동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캘리포니아주 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에서 한 남성이 주유소와 편의점, 보험회사 사무실 등 10여 곳을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남성은 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몰고 이동하며 범행을 벌었다. 그는 오후 4시쯤 아파트에서 난동을 부린 뒤 20분 만에 인근 제과점으로 이동했고, 다시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찾아가 주민 2명을 살해했다.

이후 오후 6시쯤 남성은 가든그로브에 있는 보험회사 사무실에서 50대 여직원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 직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크게 다쳤다.

그는 보안요원에게도 흉기로 위협하며 총기를 빼앗기도 했다.

또 인근 주유소에서 흉기로 남성을 찔렀고, 인근 도시 샌타애나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로 이동해 강도질을 한 뒤 직원을 살해했고 뒤이어 들른 편의점에서도 직원을 수차례 찔렀다.

남성은 범행 이후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는 체포 당시 ‘마체테’와 유사한 큰 칼과 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히스페닉계 남성 자카리 카스타네다(33)로 밝혀졌다. 그는 과거 폭력 범죄 전력이 있고 교도소에도 복역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칼 휘트니 가든그로브 경찰서 부서장은 “오렌지카운티에서 30년 복무했지만, 한 용의자가 하루에 흉기로 4명을 살해한 사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증오나 인종범죄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히스패닉계로 단순히 현금을 빼앗으려 강도질을 한 건지, 분을 참지 못하고 난동을 부린 건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