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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인호·남지은 작가의 웹툰 ‘헤어진 다음날’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원 모어’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초연에 오른다.
‘원 모어’는 원하지 않는 타임루프를 반복하는 인디 밴드 보컬 유탄과 그가 찾아야 하는 여자친구 다인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원작 웹툰은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유탄 역에는 ‘트레이스 유’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활약한 유제윤, ‘더 픽션’ ‘파가니니’ 등에서 열연한 황민수, 보이그룹 하트비 출신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김진욱은 이번이 뮤지컬 데뷔다.
다인 역은 뮤지컬배우 문진아, 걸그룹 스텔라 출신 이효은, AOA 멤버 서유나가 번갈아 맡는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싱글 와이프’ 등에 출연했던 서유나는 ‘원 모어’를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원종환·라준, 김아영·김은주가 각각 멀티 역의 남녀 배우로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김종욱찾기’ ‘마이 버킷 리스트’의 작곡가 김혜성, ‘엘리자벳’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작품에서 연출·각색을 맡았던 작가 박인선, ‘그날들’ ‘팬레터’ 등의 안무가 신선호가 참여한다.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