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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항로에 대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북쪽 항로나 남쪽 항로가 아닌, 양국의 주권과 국가 안보를 모두 존중하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이해에 도달할 것”이라며 “휴전 협정 제5조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관리는 오만과의 협의 및 역내 국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란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은 오만과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약속을 위반하고 이란을 해상 봉쇄하는 등 적대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해협이 폐쇄된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과거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중순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양국 간 외교 재개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후 양측이 합의 위반을 서로 주장하면서 합의가 무너졌다. 이후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에 대한 합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 협상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대이란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개방하는 방안과 이란의 핵 위협을 끝내는 내용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