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에 착공까지' 철도분야 할 일 많은 경기북부 민선9기

정재훈 기자I 2026.02.18 07:45:03

올해 6월 민선9기 지방선거…철도사업 다수 추진
GTX A노선 올해 중순 경기남부까지 완전 개통
C노선 착공시 개통도 담당?…B노선도 공사 속도
민선8기, 8호선 남양주로…9기에선 의정부까지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현대사회에서 교통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더욱이 과거부터 교통여건이 수도권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기북부에서 철도 분야 광역교통 여건의 변화는 400만명에 가까운 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삶의 질 개선을 선사한다.

지난 2022년 7월 임기를 시작한 민선 8기에서는 경기북부의 교통 혁명을 가져다 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파주에서 개통했다. 8호선 별내선 연장과 21년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이 경기북부 철도 교통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6월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임기를 시작할 민선 9기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이 지역 철도여건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마주하고 있다.

2024년 12월 GTX A노선이 개통한 파주 운정중앙역.(사진=정재훈기자)
민선 9기가 맞닥뜨릴 경기북부권의 철도교통 여건 개선의 핵심에는 단연 GTX가 있다.

지난 2024년 말 GTX A노선의 파주 개통은 그동안 경기북부에서 볼 수 없었던 교통의 혁명을 가져왔다. 파주시의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총 32.3㎞의 거리를 22분만에 주파하는 GTX A는 파주시민들에게 하루에 2시간이라는 출퇴근 여유를 선사했다. 실제 GTX A노선이 개통한 이후 파주 운정신도시의 인구는 3만명 넘게 늘어 2025년 말 기준 30만6578명을 기록했다.

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과 경기남부권의 화성 동탄~수서 구간에 운행중인 GTX A노선은 오는 6월말 서울역~수서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선증을 받은 민선 9기는 GTX A노선을 통해 경기북부에서 경기남부권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게 되는 셈이다.

GTX 노선도.(지도=국토교통부)
또 민선 9기에서는 GTX C노선의 본격적인 착공도 담당하게 된다. 경기북부의 양주 덕정을 시작으로 의정부를 거쳐 서울을 지나 경기남부권의 수원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민선 8기 시절인 2024년 1월 착공기념식을 가졌지만 공사비 증액 논란이 이어지면서 2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대한상사중재원의 공사비 증액 결론이 3월 중 나올 전망이라 늦어도 민선 9기가 막 시작한 올해 하반기에는 본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공사가 시작되면 빠르면 2030년께 개통이 예상돼 민선 9기는 GTX C노선의 본착공과 개통을 모두 담당할 수도 있다.

또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신도림·여의도·서울역·용산·청량리·상봉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 B노선 역시 민선 9기부터 활발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개통은 민선 10기인 2031년으로 계획돼 있다.

GTX 3개 노선의 변화와 함께 수도권순환철도망의 완성이나 다름없는 전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 역시 민선 9기 들어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8호선은 민선 8기 임기중이던 2024년 8월 서울의 암사역에서 한강을 건너 경기북부의 구리와 남양주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의정부의 코앞인 남양주 별내역까지 운행중인 전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사업은 정부가 5년에 한번씩 수립하는 제5차 광역교통계획 반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역.(사진=뉴스1)
의정부 민락·고산 택지개발지구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의정부 고산동 일대 법조타운. 또 정부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의정부 용현지구 사업이 준비단계에 있는 만큼 이런 미래 수요에 대비한 전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계획은 정부 계획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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