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식 연속줌 모듈,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이미지 구현
코발트 프리 배터리, 독자 도핑 기술로 수명저하 해결
[이데일리 최영지 김경은 기자] LG이노텍과 SK온 등 우리나라 전자·배터리업체의 혁신 제품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즈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사진=LG이노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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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상용 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오른쪽)이 1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Caloosa Sound)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2024 Edison Awards)’ 시상식에서 롭 메인스(Rob Manes) 에디슨 유니버스 사업개발 부사장으로부터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부문 동상을 타고 있다. (사진=SK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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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자사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가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NCM9 배터리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글로벌 배터리사 최초다
이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통상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수명 저하가 발생한다. 그러나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을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했고 고유의 하이니켈 기술과 고전압 셀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SK온의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