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글로벌 백신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LO)이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6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K사가 지난 2017년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개발에 성공하면서 면역증강제는 백신개발 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GSK사가 면역증강제로 사용한 MPL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유바이오로직스는 MPL을 기존 방식과는 달리 대장균에서 직접 생산 가능한 EcML 개발에 성공 향후 글로벌 백신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화이자사의 프리베나 13 백신이 지난해 5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화이자사의 넘버 1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프리베나 13 백신의 성공은 기존 다당백신에 비해 CRM197 접합단백질을 이용 면역원성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는 고발현, 천연형 CRM197 생산이 가능한 균주 개발에 성공하면서 향후 이를 활용한 장티푸스, 수막구균, 폐렴구균 백신을 저렴하게 생산, 입찰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