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산 인삼 꽃주 담그기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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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충남 금산 인삼벨트는 ‘건강·웰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 관광 모델이다. 인삼을 단순히 소비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미식벨트 상품은 대부분 종료됐지만, 금산에는 인삼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별 방문 형태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김창수 명인(식품명인 제2호)의 ‘인삼주’ 시음이다. 금산 인삼주 양조장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시중의 담금주 방식과는 다르다. 쌀과 누룩, 인삼을 함께 발효시켜 빚는 전통 방식으로 인삼의 쓴맛보다는 은은한 향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시음은 소규모 예약제로 3~4종의 인삼주를 비교해 맛볼 수 있다. 체험 비용은 1인 기준 약 1만 5000원~2만 원 선이다.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 | 금산 인삼 꽃주 담그기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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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꽃주 담그기 체험도 핵심 콘텐츠다. 얇게 저민 인삼을 꽃 모양으로 말아 술병에 담고, 여기에 증류주나 약주를 부어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체험 시간은 약 40분~1시간 정도. 완성한 술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병 크기와 술 종류에 따라 2만~3만 원대. 개인 여행객도 참여 가능하며, 인삼주 체험장이나 인삼관 인근 체험 공간에서 수시 운영한다.
 | | 금산 인삼 디저트 쿠킹 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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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디저트 쿠킹 클래스도 인기다. 인삼을 활용한 약과, 인삼 초콜릿, 인삼 쿠키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인삼을 처음 접하는 여행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인삼의 향을 최소화해 ‘건강 디저트’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비는 1인 2만~2만 5000원 선. 주말 위주로 운영한다.
이 밖에도 금산에서는 인삼 캐기 체험, 인삼 세척·건조 과정 견학, 인삼시장 투어 등 개별 방문객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금산수삼센터와 인삼관을 중심으로 동선이 잘 정리돼 있어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