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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아이돌 조망권”…한강 뷰 안부러운 이 곳은

최영지 기자I 2025.01.28 11:00:00

강동 고덕비즈밸리 입주 본격화
강동아이파크 더 리버 4월 개장
이케아·JYP 입주…쇼핑복합공간도 조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오는 4월 초대형 쇼핑·문화·업무 복합 랜드마크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디자인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전경. (사진=유현준 교수 인스타그램)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고덕 비즈밸리는 서울 동부권에서 가장 큰 상업 업무 복합단지로 총 면적은 약 23만4523㎡다. 한강변 업무지구를 앞세운 이곳엔 정보기술(IT),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이 입점 중이다.

이곳에 사옥 입주를 확정한 27개 기업 중 아주디자인그룹과 IT 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 등 18개 기업이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은 사옥 건설을 추진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은 유명 건축가 유현준 씨가 설계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K팝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한류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오는 4월엔 복합문화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가 개장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복합단지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든 연령층을 위한 쇼핑과 먹거리, 즐길 거리가 조성된다. 지하 6층에서 지상 21층까지 연면적 30만㎡ 규모로 상업시설에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한다. 이마트와 무신사스탠다드, 스타벅스,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챔피언1250, 아크앤북 등의 개장도 확정됐다.

지상 5층부터 들어설 하이브리드 업무시설은 전용면적 37~296㎡ 총 591실, 4만9000㎡ 규모로 차별화된 설계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모든 업무시설 내부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설계됐다. 사선형 창호 배치와 개별 테라스를 통해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사무실의 고품격 인테리어 마감까지 완료해 가구만 가지고 입주가 가능하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미러 등 최첨단 업무 시스템도 제공된다.

핵심시설인 야외가든은 축구장의 약 70% 크기로 조성된다. 다양한 조경시설과 산책로, 미술장식품 등도 설치된다.

교통 인프라도 고덕 비즈밸리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한강의 33번째 다리인 고덕토평대교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개통은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의 접근성 향상과 생활권 확대 효과까지 기대된다. 2028년 9호선 연장이 완료되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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