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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전 1시 38분께 거제시 고현동 중곡육교 인근 도로에서 포르쉐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했으며 정상 주행하던 배달 오토바이를 쳤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이상~0.08%미만)으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는 새벽까지 배달 일을 하고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망 판정을 받았다. TV조선에 따르면 B씨는 두 자녀를 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암 환자로 가족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홀로 지내며 배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한 건 기억나지만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속도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