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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아시아, 국내 통신작가 활동 무대로

김윤경 기자I 2000.05.09 17:34:05
PC통신을 주무대로 활동하던 국내의 유명 통신작가들이 활동무대를 넓혀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작품활동을 개시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어판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클릭투아시아는 자사 홈페이지의 "사이버 문학" 코너에 PC통신을 통해 이미 막강한 필력을 인정 받은 유명 통신작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머 코너에서는 김봉관(필명:봉크), 오주석(필명:공고생), 전용진(필명:불량감자)씨 등을 포함한 20여명의 작가들이 활동 중이며, 러브 코너에서는 나우누리에서 활동하며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미연(필명:삐꼴로), 이상민(니르바나), 양진호(버터빵)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왼팔씨리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진호(필명:왼팔)씨도 퓨전 코너에 참여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포 코너에서는 UnderFree 그룹에 소속된 공포물 전문 작가들이 매주 같은 소재로 단편소설을 동시에 게재하는 특이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클릭투아시아는 또 향후 사이버 문학 코너에서는 동일한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하나의 연재물을 만들어나가는 “사이버 릴레이 소설” 기획하고 있으며, 통신작가들의 등단을 도울 “통신작가 추천 위원회”를 구성하여 유망한 통신작가의 발굴과 등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국클릭투아시아 기획팀 진은진씨는 "사이버 문학 코너는 PC통신상에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통신문학을 인터넷상으로 옮겨 더 많은 네티즌들이 다양한 통신문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클릭투아시아는 창작지원금, 초고속 통신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범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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