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전문로펌 탄생한 격"…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 출범

송승현 기자I 2025.08.19 05:40:00

센터장에 한준성 前하나금융그룹 대표 선임
가상자산·AML·AI 분야 최정예 전문가 총망라
금융당국 출신 40여명 집결…"전문로펌 수준 규모"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금융서비스 적용 등 금융산업이 근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이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시키며 디지털 금융 전문 법률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법무법인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호진 변호사, 정민희 변호사, 김지이나 변호사, 한준성 센터장(고문), 노미은 변호사, 홍승일 변호사, 김효봉 변호사, 김현정 변호사, 류한서 전문위원, 임세영 변호사, 이재인 변호사, 최흥수 변호사, 송영두 전문위원, 최희경 전문위원, 김학균 외국변호사, 신제윤 고문, 허경욱 고문, 최지혜 변호사, 박영주 변호사, 김남수 전문위원. (사진=태평양 제공)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미래금융전략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센터장에 하나금융그룹 GLN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을 선임했다. 한 고문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디지털 금융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포진된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태평양 관계자는 “전문성과 규모 면에서 디지털 금융 전문로펌이 새롭게 탄생한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센터의 핵심 경쟁력은 금융 규제의 최전선에서 주요 업무를 수행해온 금융당국 출신 전문가들이다. 금융위원회 출신으로는 이재인(사법연수원 37기)·최지혜(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가, 금융감독원 출신으로는 박영주(41기)·최흥수(변시 8회) 변호사가 합류했다.

특히 금융위 1호 정책전문관으로 활동한 노태석 전문위원, 금감원 디지털금융감독국 출신 김남수 전문위원 등 정책·규제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금융 전문가인 김호진(35기)·홍승일(38기)·임세영(변시 1회)·김현정(변시 4회) 변호사 등도 센터에 합류해 전문성을 더했다.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최근 금감원 가상자산전담팀에서 입법과 감독을 총괄했던 김효봉(41기) 변호사와 금감원 출신이자 빗썸 부사장을 지낸 가상자산 및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로 알려진 최희경 전문위원 새롭게 영입했다. 기존에 가상자산 분야를 담당하던 박종백(18기) 변호사와 지급결제·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박영주 변호사 등과 함께 가상자산 생태계 변화에 대한 종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자금세탁방지 분야는 2012년부터 팀을 꾸려온 김지이나(35기) 변호사와 정민희(변시 2회) 변호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에서 근무한 송영두·류한서 전문위원을 추가 영입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의 금융권 확산에 대응해 태평양은 AI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인 윤주호(35기) 변호사와 AI팀의 강정희(37기) 변호사, 유재규(변시 3회) 변호사를 중심으로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설명가능성(XAI),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디지털금융보안 점검을 위한 4가지 형태의 모듈을 자체 개발해 각 금융회사에 맞춤형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을 위한 맞춤형 규제 컨설팅 및 실무 교육도 함께 제공해 실질적 대응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태평양은 금융규제 및 정책 자문을 위해 고위급 인사들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및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을 역임한 신제윤 고문, 기획재정부 차관 및 OECD 대사를 지낸 허경욱 고문이 합류했다. 최근에는 금융위원장 출신의 고승범 고문을 영입하며 정책 자문 역량을 강화했다.

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준성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금융 산업의 혁신과 규제 준수는 더 이상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태평양은 기술과 규제를 모두 이해하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하면서도 규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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