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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본아이에프는 지난 5월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근처에 드립커피 대중화를 목표로 한 이지브루잉커피 직영점을 열었다. 브루잉커피는 분쇄된 원두가루에 물을 부어 필터로 걸러낸 ‘여과식커피’다. 고온 고압으로 짧은 시간에 진하게 뽑아내는 에스프레소에 견줘 천천히 추출해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산미(신맛)나 향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통상 상대적으로 원두를 더 많이 쓰는 데다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야 하기 때문에 노동과 시간 비용이 추가돼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이지브루잉커피는 가성비 브루잉커피를 내세워 브루잉커피 문턱을 낮췄다. 본아이에프는 기계(머신) 시스템인 자동화 추출시스템 ‘이지 바리스타’(Easy Barista)를 도입해 브루잉커피 1잔을 3500원으로 책정했다. 3500원 수준이면 통상의 브루잉커피에 견줘 절반 이하 가격이다. 이지브루잉커피의 또 하나의 장점은 직영점에 ‘빵맛집’ 명성을 가져다준 생식빵 ‘이지 화이트 브레드’다. 이는 매장 현장에서 직접 구워 당일에만 판매하는 식빵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이지브루잉커피 직영점은 영등포구청역의 생식빵맛집 가게로도 알려질 정도다.
본아이에프는 이지브루잉커피의 가맹 사업이 시작되면서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MENJI)와 같은 빠른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2018년 망원동 맛집으로 시작한 멘지를 2022년 인수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한 결과 2023년 가맹 1호점이 개점된 뒤 올해 2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사업은 기존 사업장에 대한 실적(트랙 레코드, 가맹 레퍼런스)이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1호점 시작이 가장 큰 고비로 평가된다. 반년 만에 가맹 1호점이 나온 데다 그외 2곳도 오픈이 대기 중이라 향후 가맹 사업 확대에 탄력이 기대된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커피와 생식빵(베이커리)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동네 커피 맛집, 식빵 맛집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브루잉커피 가맹 사업 본격화로 기존 국내 커피 시장에 브루잉커피 대중화가 일어날지도 주목된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는 최근 지난달 마곡에 가성비 브루잉커피 브랜드 ‘스탠브루’ 2호점 매장을 열고 가맹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에 나섰다. 스탠브루는 롯데GRS가 지난 6월에 위례 신도시에 처음으로 낸 브루잉커피 브랜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