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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는 주말에 열리는데, 1년에 한 번 밤 11시에 시작하는 나이트레이스를 진행한다. 여기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밤의 황제’라는 별칭이 붙는다.
엑스타 레이싱팀 이창욱 선수는 4라운드 경기 내내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CJ슈퍼레이스 데뷔 후 처음으로 ‘밤의 황제’에 등극했다. 특히 예선 1위로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한 이창욱 선수는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또한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 선수는 2, 3라운드 연속 우승에 따른 100㎏의 ‘핸디캡 웨이트’를 떠안고 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인제 스피디움은 국내 서킷 중 가장 서킷의 고저(高低)가 심해 핸디캡 웨이트가 있는 선수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하지만 이찬준 선수는 핸디캡의 한계를 극복하며 4라운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이래 1∼4라운드(1·4라운드 이창욱 선수, 2·3라운드 이찬준 선수)를 모두 석권하며 ‘팀 랭킹포인트’ 150점을 쌓아 2위 팀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하고 있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또한 이찬준 선수와 이창욱 선수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밤의 황제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타이어가 내구력이 좋아 여유 있게 레이스 운영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신영학 감독은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4라운드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며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