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의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설물 가동에 앞서 오는 22일 통수식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 지역 국회의원 및 자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 추진이 결정된 후 국토부와 K-water는 해당 공사를 진행해왔다. 두 기관은 지난달 말 통수에 필요한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 및 시험운영도 마쳤다. 공사기간 동안 최대 24개 관로 작업팀을 투입해 관로 21.9㎞와 취수장, 가압장, 수처리 시설 등을 설치했다.
도수로 통수가 이뤄지면 금강에서 보령호로 하루 최대 11만 5000㎥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충남 서부지역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수로 건설로 보령댐 유역의 가뭄 상황이 나아졌지만 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52.8%에 불과해 물 절약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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