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0일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는 3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2·28기념중앙공원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대구 학생들이 일으킨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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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과거 대구에서 당선되며 지역주의를 깬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두고 ‘해볼만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3월22∼23일 대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 방식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 결과,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이진숙·주호영·추경호·윤재옥·유영하 등 거론되는 후보군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기에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까지 격화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출마에 맞춰 ‘대구 맞춤형’ 정책 지원도 병행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민주당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처리를 속도감있게 추진하며 집권여당으로서의 효능감을 부각하며 부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난 뒤 “대구에 필요한 것, 총리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무엇이든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로봇 수도 조성과 신공항 추진 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울산 김상욱·경남 김경수 등…PK ‘삼각편대’ 구축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일찌감치 ‘삼각편대’ 그림을 그렸다. 울산시장에는 김상욱 후보,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후보를 전면에 세웠고 부산에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경선 후보로 묶어 흥행몰이에 나섰다. PK 전역에 걸쳐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인물들을 배치하면서 동진 전략의 교두보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 지역이 맞물려 움직일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남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특히 PK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선거 때마다 ‘스윙 지역’으로 작용해 온 만큼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이 PK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경우 대구·경북(TK)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당 지도부를 앞세워 총력 지원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사이 민주당은 현장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심 훑기에 나서며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완전히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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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국을 누비며 사실상 지방 선거 지원 유세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현지 민원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일하는 집권당’ 이미지를 강화, 차별화를 부각하면서 후보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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