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차(3월 24~28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379건으로 이중 1405건(낙찰률 26.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7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0.3%,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19건이 진행돼 373건(낙찰률 30.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036억원, 낙찰가율은 73.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6건이 진행돼 23건(낙찰률 41.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3억원, 낙찰가율은 91.4%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0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4층(142㎡)이 감정가 18억원, 낙찰가 22억 600만원(낙찰가율 122.6%)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 유찰횟수는 0회였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104동 6층(114㎡)는 감정가 15억 1300만원, 낙찰가 15억 9599만 9990원(105.5%)에 주인을 찾았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우성 17동 5층(126㎡)이 12억 4600만 1000원(88.4%),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롯데캐슬 104동 12층(129㎡)이 11억 3596만 9633원(66.0%) 등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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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전세가격 수준으로 떨어지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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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경지와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경은 자연녹지지역이고, 사다리형에 가까운 평지를 이루고 있다.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양호하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지목은 답이지만, 계절상 지상에 농작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토지를 인도받는 데에 어려움이 없겠다”면서 “다만 낙찰자는 1주일 이내에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법원에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고, 제출하지 못할 때에는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당시 3명이 입찰했고, 입지 여건상 낙찰자는 농업을 영위할 실수요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