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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3월 FOMC…美 증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

이용성 기자I 2025.03.20 07:50:40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무난히 치러지며 미국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아직 4월 보편관세 시행 등이 남아 있고, 매그니피센트(M)7 1분기 실적시즌도 남아 있어 상방이 열리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20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대내외의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8%), 테슬라(+4.6%), 애플(+1.2%) 등 M7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연쇄적인 주가 조정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월 FOMC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이 증시 반등의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고, 점도표 상 중간값은 이전보다 점을 높게 찍은 연준위원들이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중간값 자체는 2회 인하로 유지했다. 2026~2027년 및 장기금리 중간값도 지난 12월 FOMC에서 제시한 수치를 그대로 뒀다.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은 관세의 영향 때문이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 연구원은 “정리해보면, 미국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두 급격한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아온 상태이고, 이에 더해 3월 FOMC까지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도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4월 이후 발표되는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상호관세 윤곽을 알 수 있는 시점이자, M7 1분기 실적 시즌이 몰려 있는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은 갇힌 채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미국 증시의 베이스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도 비슷하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국 역시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차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판결, 3월 31일 공매도 재개라는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 이벤트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지금 시점에서는 순환매 기회가 여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오는 주도주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방산(비중 유지)과 메모리 현물 가격 반등 신호가 나오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는 레거시 반도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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