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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대문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전 7시 54분 화재를 완전 진압하면서 현재 3호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시민들은 다른 호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고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산에서 서울 가는 사람들 대패닉..버스도 못 타고 택시도 못타고 아빠찬스 차 겨우 탔는데 길은 엄청 막힌다..울고 싶다”, “3호선 역 앞 정류장..사람 많은 것만 문제가 아니라 버스에 사람이 이미 꽉 차서 안 멈추고 그냥 가신다..제 차례는 언제 오나요”, “3호선 타고 가는 중간에 멈췄다..홍제서 갇힘”, “하필 오늘같이 제일 추운 날 3호선이 말썽..택시타고 근처 정류장 가서 버스타고 출근했는데 2시간 걸렸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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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시민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공사 측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원인 분석에 나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호선 운행 중단에 따라 373개 모든 시내버스 노선(7002대)에 대해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늘린 오전 7시~오전 10시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