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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연승에 승률 98%…안세영, AG 앞두고 중국 마스터스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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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6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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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이어 2주 연속 정상
두 대회 모두 한 게임도 안 내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패배를 잊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우승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45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7 21-6)으로 꺾었다.

이로써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섰다. 미야자키와 상대 전적도 8전 전승으로 늘렸다.

안세영. 사진=BWF 공식홈페이지
안세영. 사진=BWF 공식홈페이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 33경기째 무패 행진이다. 단체전을 포함해 올해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2승 4패로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최고 승률인 94.8%를 기록했던 안세영은 올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부상 공백도 기세를 꺾지 못했다. 약 한 달간 재활을 거쳐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복귀한 안세영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2-0으로 끝냈다.

미야자키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꺾고 올라왔지만, 안세영의 벽은 높았다. 안세영은 1게임 9-9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1-10에서 상대 실수를 틈타 연속 4점을 따내 격차를 벌렸고, 20-17에서 직선 스매시를 꽂아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8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날카로운 스매시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낸 그는 15-5에서 다시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0-6에서 직선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채웠다.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그는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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