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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제품은 지난해 연간으로도 수출액 3억 8660만달러(한화 약 5400억원)를 기록하며 40.0% 성장했다. 립 제품군은 2021년부터 수출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품목이다. 2016년 5500만달러 수준이었던 수출액이 2019년 1억달러를 넘어서더니 2023년 2억달러, 지난해엔 3억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K뷰티의 주력 수출 품목은 스킨케어(크림·에센스 등)다. 지난해 스킨케어 수출액은 45억 4500만달러(6조 3570억원)로 전년대비 19.0% 늘었다. 전체 수출액으로만 보면 타 품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덩치가 큰 만큼 성장세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립 제품군과의 수출 증가율 차이가 20%포인트나 난다.
주요 수출 국가는 역시 북미와 일본이다. 립 제품의 지난해 대(對) 미국 수출액은 1억 4000만달러(1958억원)로 전년대비 13.7% 늘었고, 일본은 9000만달러(1259억원)로 89.5% 증가했다. 베트남도 4000만달러(560억원)로 44.4%의 성장률을 보였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경우 립틴트, 립밤 등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기반으로 빠르게 바이럴 되며 수요가 급증했다”며 “경기 침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한 K뷰티라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뷰티는 가성비로 북미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동시에 특유의 감각적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현지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SNS 트렌드에 민감한 북미 MZ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기 좋은 품목이 립틴트·립밤 등 립 제품이라는 이야기다.
일본 시장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선 K팝 아이돌이 인기여서 관련 메이크업이 유행 중이다. 맑고 투명한 립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를 잘 반영한 K뷰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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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브랜드들도 활발하다. 트렌드메이커의 뷰티 브랜드 ‘딘토’는 ‘블러글로이 립틴트’를 앞세워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을 늘리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60%에 달한다. K뷰티 색조 브랜드 ‘롬앤’도 ‘쥬시 래스팅 틴트’로 일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 2분기 일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3%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그간 탄탄한 스킨케어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이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우수하고 빠른 제조 경쟁력(ODM)에 감각적인 브랜딩을 결합한 K뷰티인 만큼 스킨케어를 보완할 품목 다각화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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