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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씨는 2일 오전 5시10분께 서울 숭례문 광장 앞 지하보도에서 청소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60대 조모씨를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리씨는 조씨가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3시간40분 만에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리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3일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리씨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다음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