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노후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248개소 중 50년 이상 경과된 저수지는 총 2597개소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경과한 저수지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90%까지 올라간다.
대체로 안전등급 이상의 저수지가 대부분이지만 D등급 이하를 받은 곳도 적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저수지의 안전점검 결과 D등급 이하를 받은 저수지는 총 949개소로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윤 의원은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극한호우를 대비해 농어촌공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 “영농편익과 재해예방을 위해 노후 저수지, 배수장과 용배수로 등 수리시설 보수·보강 사업을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