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시내 가볼만한 곳은?

박철근 기자I 2017.01.27 14:58:45

어린이대공원,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축제…가족간 떡메치기 행사도 열려
27~30 운현궁·한강 유람선 등서 다양한 행사 열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7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귀성길에 올랐다. 귀성길에 나서지 못하거나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은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현궁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2017 정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우리가락 우리소리 전통공연이 포함된 공연마당 △새해 만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마당 △새해 떡국나눔과 떡메치기를 하는 나눔마당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 의상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 등으로 이뤄진다.

공연마당에서는 설날인 28일 오후 3시에 ‘새해맞이 우리가락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과 29일 오후 3시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준비되어 운현궁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전통예술문화를 공연단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어울림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펼쳐지는 운수대통 마당에서는 새해 윷점 보기, 새해 소원지 쓰기, 새해 부적 찍기와 같이 새해 운수를 점치고, 만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정유년 닭띠해를 맞아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통 세시풍속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겁고 활기찬 새해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운현궁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와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 서울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오후 1시와 3시 열린무대 옆 행사장에서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 연휴 특별 운항을 진행한다. 선상에서 분위기 있는 통기타 공연과 함께 한강낚시(증강현실 게임)와 연 날리기 게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윈터 스토리 크루즈’도 진행한다.

이랜드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런칭한 증강현실 낚시게임 ‘크루즈피싱’을 통해 황쏘가리(천연기념물 190호), 칼상어 등 실제 한강에 서식 중인 64가지 어종을 잡을 수 있다.

게임 출시를 기념해 64가지 어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 켄싱턴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천연기념물 어종 등 미션 물고기를 잡으면 유람선승선권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명절 기간 동안 수고한 어머니·아내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전하고자 ‘힐링 크루즈’도 운영한다. 선상에서 뷔페 식사가 가능한 유람선코스로 힐링크루즈를 이용하는 모든 여성고객들께는 글라스 와인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 유람선에서는 설 연휴기간동안 특별 운항을 실시한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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