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돔, 무게 115kg.. 역대 최고가 낙찰 `전설의 심해어`

박지혜 기자I 2015.04.17 09:39:5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 1마리가 경매를 통해 역대 최고가로 팔렸다.

17일 부산공동어시장은 위판에서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선망어선에 잡힌 돗돔 1마리가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몸길이 1.8m, 무게 115kg에 육박하며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이동하다가 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뉴시스
이날 위판된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여 가격이 치솟았으며, 결국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2월 위판된 몸길이 1.7m의 돗돔은 170만원에 팔렸고, 지난 2013년 11월에 잡힌 몸 길이 1.6m의 돗돔 2마리는 560만원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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