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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정문은 왕궁포도밭 경계 능선에서 확인됐으며 너비 6.1m, 높이 2.2m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동고산성 성문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 산성은 우마차 2대가 서로 교행이 가능할 정도의 큰 산성으로 보인다. 기존의 문에 돌을 막아 폐쇄한 이유는 후백제 멸망 이후 그 기능을 상실한 탓으로 추정된다.
동고산성 정문이 발견된 것에 대해 전주시 측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 측은 “이번 발굴조사로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후백제 복원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의 후백제 유적지인 동고산성의 성곽, 회랑도, 왕궁 및 부속건물, 우물터 등을 복원해왔다.
한편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7월 9일부터 이곳 서문지와 성곽시설 확인을 위해 발굴조사를 해왔다. 동고산성 정문의 발견은 해당 발굴조사의 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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