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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러 추측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황 발생 때 터널 안에 있었다”며 “상황을 접하고 밖에 나왔을 때 이미 물보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 건너편 캠프동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3~4시간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현장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오전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A씨를 포함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10명은 어퍼트리슐리(UT)-1 파워하우스 공사 현장을 점검하던 중 고립됐다.
고립된 한국인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지난 27일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현지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남겠다는 뜻을 밝혀 주네팔대사관 영사 등과 함께 잔류했다가 지난 29일 네팔군 헬기를 통해 현장을 빠져나왔다.
다만 이들과 별도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6명을 포함한 한국인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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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제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이 있고 심리적으로 비통, 애통할 뿐”이라며 “머릿속에 어떤 생각도 없고 오롯이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할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여건을 제일 많이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수색팀이나 정부 관계자를 지원하고 하루속히 연락 받지 않는 직원들이 가족들 품으로 올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임차한 헬기 1대씩 총 2대를 투입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네팔군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 등을 이유로 운항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헬기 수색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정부 신속대응팀은 사고 지점에서 약 70㎞ 떨어진 비두르 바타르에서 현장 상황을 분석해 육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육로를 통한 현장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육로 진입 후 드론을 수색에 활용하기 위해 네팔 측에 사용 허가를 신청했으며 일부 인력은 본부에 남겨 헬기 운항 허가 가능성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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