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번 해 첫 정기국회도 어김없이 야유와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저번 3일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엔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에 나섰죠. 박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치하겠다면서 뭐하느냐”고 소리를 질러댔죠.
4일 추 원내대표의 차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재명 대표가 언급될 때마다 “도대체 한 게 뭐냐”며 야당 의원들도 소리쳤어요.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견해가 달라도 경청해달라”고 나서야했습니다. 이날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국회를 방문했었던 날, 어린아이들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박찬대 “자위대가 한반도 진주할까” VS 국힘 “말이면 다냐”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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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거역하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 지적
국민의힘 “말이면 다냐”, “협치하겠다면서 도대체 뭐하는 건가” 고성
“방문진 이사진 교체는 쿠데타” 발언에는
與 “사돈 남말하고 있네” 반발, 자리를 떠나기도
◇추경호 “민주당 방탄 굴레…독재 정당” vs 민주당 “尹 거부권이 독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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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에 대한 입법 독재가 민주주의 위기 불러와
민주당 “거부권 남발이 독재” “세수 펑크나 내지 마세요” 고성
“정쟁 멈추자”는 발언에 與만 박수…‘반쪽짜리’ 환영
박 원내대표 때와 좌우만 바뀌고 그대로 반복됐단 지적
◇결국 나선 국회의장…국민이 보고 있다”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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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여)도 그랬지만, 그렇다고 매번 이럴 수는 없다”
현장엔 초등학생 방청객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
SNS 생중계 댓글 중 “한심한 작자들” “소리 지르는 게 일” 댓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