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간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은 2곳 모두 승리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과 함께 미국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대선과정에서부터 강조했던 친환경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관련 업종에는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면 법인세 인상(21%→28%)을 비롯한 각종 세율 인상,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부정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낙폭이 컸던 반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편 블루웨이브가 인플레이션도 자극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상원의원 선거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채금리 또한 상승했는데,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