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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달러 강세 경계…환율, 장 초반 1450원 중반대 보합권

이정윤 기자I 2025.01.20 09:30:55

1.7원 오른 1460.0원 개장
트럼프 ‘보편 관세’ 경계에 ‘강달러’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8.3원)보다 0.65원 내린 1457.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4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58.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하락 전환되며 1456원으로 내려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다. 당선인의 취임 선서 및 연설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진행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본격 취임하는 만큼 보편 관세 발표 등 정책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달러와 환율은 쉽사리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9.29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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