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은 유성과 같은 말이다. 많은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을 비가 내리는 것에 빗대 유성우라고 흔히 부른다.
유성우는 매년 일정한 시기에 나타나는데 지구의 공전궤도와 관련이 있다. 태양풍에 의해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에 남아 있는 잔해물 사이를 지구가 통과(공전)하면서 유성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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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나 소행성의 잔해물들이 지구 중력에 끌려 들어오면서 대기와 마찰을 일으키며 밝은 빛을 내고 사라진다. 우리 눈에는 소멸 과정이 우주쇼처럼 보인다. 혜성은 태양을 공전하는 과정에서 얼음이나 먼지 등의 구성성분이 떨어져 나와 자신의 궤도에 흔적을 남긴다. 가령 밝고 화려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17일에서 8월 24일 사이에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를 지나면서 나타난다.
소행성 흔적도 별똥별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가령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다만, 별똥별 중에서 금성 이상의 밝기를 지니면서 소멸하는 화구나 일부가 남아 지표면에 떨어지면 운석이 되기도 한다. 유성체의 크기, 속도, 진입각도 등에 따라 화구·운석 등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매년 지구에서는 3대 유성우로 알려진 페르세우스 유성우(8월), 사분의자리 유성우(1월), 쌍둥이자리 유성우(12월)를 비롯해 총 30여개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유성우는 국제유성기구(IMO)가 발표하는 극대시간(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에 맞춰 관측하는 것이 좋다.
유성우는 극대 시간에 1시간에 100개 넘게 떨어지기도 하지만 통상적으로 1시간에 20~30개 정도 떨어진다. 지구 공전 궤도가 혜성이 지나간 궤도에 근접할수록, 혜성이 클수록, 지구와 혜성이 해당 지점을 지난 시점이 가까울수록 유성의 숫자는 많아진다.
유성우는 많은 유성들이 한 점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한 점을 복사점이라 한다.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으로 유성우 이름이 결정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은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으며 이 복사점을 중심으로 많은 별똥별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실제 관측은 복사점에서 비교적 떨어진 곳에서 유성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을 추천한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달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월령이나 월출몰 시간 등을 확인해 가능한 밤하늘이 어두운 시점을 선택해 관측하기를 바란다.
*이번 편은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박대영 팀장은 매년 과천과학관의 천문우주 이벤트를 유튜브 채널 등으로 중계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