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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취업자는 지난해 대비 1만9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가 규모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1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0만4000명 늘어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12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 실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증가 폭은 4만8000명, 60세 이상은 13만9000명에 달했다.
통계청은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월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날 2월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도 함께 발표된다.
지난 1월 기준으로는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15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은행권은 1조1000억원 늘었지만, 제2금융에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2월엔 5대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2조533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이 늘어 증가폭이 전월(1조163억원)보다 커졌다.
한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금감원의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한다. 서민·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