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른 아침까지는 크게 혼잡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출근시간대가 되면서 지하철 9호선은 말 그대로 ‘출근 지옥’이었다. 특히 급행열차 플랫폼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만, 걱정했던 것만큼 지하철 혼잡도가 심화되지는 않았다. 서울시가 배치한 무료버스로 인파가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양~여의도 구간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됐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급행열차를 탔다는 김형찬(29)씨는 “시에서 혼잡도 개선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팔을 쓰지 못할 만큼 혼잡하다”며 “콩나물시루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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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가 승객 분산을 위해 여의도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급행순환버스 8663번과 직행버스는 홍보 부족 등으로 다소 한산한 편이었다.
오전 7시 가양역. 급행버스 당 이용 승객은 3~4명, 직행버스 승객은 6~7명 수준에 그쳤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인 8시에도 탑승객은 각각 15~20명, 10~12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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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용 승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은 서울시의 홍보 부족과 환승 불편, 지하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출근시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나와 무료 버스운행을 홍보 중”이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홍보가 안 돼 버스 이용률이 생각보다 적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동주(40)씨는 “당산역으로 출근하는 길이다. 무료 버스를 운행한다고 해서 타보는 거다. 한 번 타보고 늦으면 지하철 탈 생각이다. 출근길에 돈을 아낄지 시간을 아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버스 운행이 늘어나면서 일부 승객 분산은 이루어졌지만, 이 일대 도로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는 평가다.
김포교통통제센터 관계자는 “오늘 이 일대 도로 교통 정체가 평소보다 심했다”며 “출근길 교통 체증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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