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세계적 사모펀드 그룹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위해 대형 바이아웃(buy-out, 기업 차입인수) 펀드 설립에 나서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31일 `CVC 아시아 퍼시픽`(CVC AP)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대규모인 20억달러의 바이아웃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VC 아시아퍼시픽은 미국 씨티그룹과 유럽의 CVC 캐피탈파트너스의 조인트 벤처로 이번 펀드는 지난 2000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아시아 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것이다.
CVC AP의 바이아웃 펀드 설립은 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성장에 사모펀드 그룹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 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불러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CVC AP 이외에도 칼라일과 JP모건 파트너스, 뉴브리지 캐피탈 등은 10억달러 이상의 펀드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바이아웃(buy-out) 펀드 출범을 위해 중국, 인도, 호주 등 세 곳에 신규 지점을 개설키로 했다.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아시아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기업부문과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텍사스 퍼시픽 그룹과 제너럴 아틀랜틱, 뉴브리지 등이 포함된 바이아웃 그룹은 이날 중국 최대 PC 업체 레노보의 지분 12%를 3억5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 지난해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와 HSBC 프라이빗 에쿼티 등의 투자자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2003년에 비해 3배이상 많은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의 개방이 지연됨으로써 아시아 사모펀드 산업의 발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신문은 뉴브리지나 칼라일과 달리 CVC AP는 중국 시장에서의 인수합병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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