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국채 거의 전 구간 5%…“새로운 체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국채 수익률은 거의 모든 만기에서 5% 안팎 또는 그 이상으로 올라섰다. 5년물은 지난 23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미 국채시장 전체의 평균 수익률은 5.1%로 2023년 고점인 5.12%에 바짝 다가섰다. 2006년과 2007년에 기록했던 고점 수준이기도 하다. 미국뿐만 아니다. 블룸버그 글로벌 국채지수 기준 세계 국채 평균 수익률은 4.04%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일본 국채금리도 24일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3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뱅가드의 새뮤얼 마르티네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빈센트 라인하트 BNY멜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후의 초저금리 시기를 두고 “이전의 몇 년이 이례적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겹쳐 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으로 치솟은 가운데 AI 투자 붐이 미국 경제의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부채가 사상 최대인 40조달러에 달하고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5.5%에 이른다. 미국 경제는 명목 기준 6%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연준의 긴축 전망도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연준이 3년여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다.
금리스와프 시장은 향후 1년 동안 0.25%포인트씩 세 차례 추가 인상을 사실상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네 번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헤지 수요도 상당하다.
이는 연준 자체 전망보다 공격적이다. 최근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의 전망 중간값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가리켰다. 중립금리를 가늠할 수 있는 장기 정책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3.1%에서 3.2%로 올라갔다.
미 국채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차입비용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국채금리 상승은 곧바로 모기지와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회사채 등으로 파급된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이미 7%를 웃돌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자동차대출 연체율도 최근 수년간 상승하는 추세다.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을 지낸 더글러스 홀츠이킨 아메리칸액션포럼 회장은 “신용카드 빚이나 자동차대출이 있거나 모기지를 받으려는 사람에게는 나쁜 소식”이라며 “좋게 포장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고금리가 모두에게 악재인 것은 아니다. 채권을 새로 사는 투자자와 예금자에게 5%대 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보기 어려웠던 이자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클 한스 시티즌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 환경보다 지금의 수익률 환경을 언제든 택하겠다”며 투자자들이 과거에는 없었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국채 매도세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의 부산물이라는 입장이다. 전쟁이 끝나면 에너지 공급이 오히려 넘쳐나 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내려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고유가가 여러 위험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다가 결국 경제와 증시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잭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나는 여전히 무언가가 부러질 때까지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어디까지 파인 거야" 한소희가 입은 반전 니트[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600245t.jpg)


![“사기꾼에게도 황금기”…150조 국민성장펀드, 투자검증 시험대[마켓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2600013t.1280x.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