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와 함께 수장고 둘러볼까…'수장고 산책: 유리정원'

이윤정 기자I 2022.12.02 09:50:22

소장품 70여점 소개…2023년 2월 16일까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2월 26일까지 수장고 산책 겨울 프로그램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을 진행한다. 개방형 수장고 내 보관된 도토기·석 재질의 유물 가운데 식물 문양으로 장식된 것들을 주제로 묶어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수장고 산책: 유리 정원’ 전시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는 박물관 수장고를 관람객에 열어 놓은 곳으로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6개의 열린 수장고는 정원이 된다.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를 비롯해 부귀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모란, 국화 등 식물 문양 소장품 70여 점을 소개한다.

파주관 개관 이후 두 번째 수장형 전시다. 지난 10월 ‘유리정원의 가을’ 해설 프로그램에는 약 897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설사가 하루 4회 관람객과 함께 산책에 나선다. 산책길에는 정원 정보를 담은 길잡이(전시 해설)와 활동지(워크북)가 마련돼 있다. 산책길 끝에는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식물 관련 도서를 보거나 소장품에서 따온 식물 문양 엽서 색칠하기(컬러링), 식물 문양 스탬프로 꾸미는 꽃갈피(책갈피) 체험 등도 준비했다.

‘수장고 산책: 유리 정원’의 유물(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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