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우지수(-0.6%) 대비 S&P500지수(-1.1%)와 나스닥지수(1.4%)의 하락 폭이 컸다. 월가에서는 두 지수에 포함된 어도비 주가가 17% 급락한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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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아크로뱃리더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어도비(ADBE)의 주가는 전일대비 16.8% 급락으로 마감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인 피그마를 200억달러 규모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가 인수 논란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피그마는 어도비의 경쟁사로 지난해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1년 만에 그 두 배 가치로 인수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혁신적이며 협업 창의성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또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전망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휴마나(HUM)
휴마나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24.75달러에서 25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월가 전망치 24.83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5년 회계연도의 조정EPS는 37달러로 제시했다. 인구 고령화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낙관적인 장기 전망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NFLX)
월스트리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바이어들에게 연내 광고 기반 서비스 시청자수는 440만명(미국 110만명), 내년 3분기까지 4000만명(미국 1330만명)을 확보할 것이란 목표치를 공유했다.
관련해 에버코어는 “광고 서비스가 넷플릭스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JP모건은 “광고 전략의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큰 만큼 넷플릭스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벤치마크 역시 “광고형 모델에 대한 컨센서스가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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