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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 샤오미 총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우리 산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및 복잡한 정치 환경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러한 도전은 전체 시장 수요와 2분기 재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 성장에 그쳐,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악의 수치다. 중국 전반의 성장 부진은 샤오미의 주력 분야인 스마트폰 부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이번 2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어든 423억위안(약 8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26.2% 감소했다. 샤오미 측은 “이는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과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궈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광고 시장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인터넷 기업의 매출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오미 외에도 다수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에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SCMP에 따르면 거대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는 지난 2분기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5000명을 해고했으며, 무료 과일 제공 등 회사 복지 일부를 없앴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2분기 동안 9000여명을 감원하는 등 상반기 1만30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는 지난 3년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었으며 이는 우리의 삶과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지속적이고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혼란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