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낯선사람, '헬로 스트레인저' 한국 초연

고규대 기자I 2019.06.30 13:04:56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퍼포먼스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가 7월 2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인사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극단 ‘낯선 사람’이 공연 유랑 중에 느낀 ‘이방인’으로서 감각과 공연을 통해 세계 속에 어우러진 ‘낯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렛츠와 공연 유랑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극단 ‘낯선 사람’, 인사아트프라자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했다. 버라이어티 비주얼 퍼포먼스를 표방한 이 작품은 2018년 ‘세계 공연 유랑 프로젝트 PLAY BUS’를 통해 러시아·폴란드·영국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공연이 시작되면 배우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우주선의 카운팅과 발사 소리와 함께 무대와 객석 사방에서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타고 온 우주선이 조립되고, 이 우주선은 ‘냉장고’로 바뀐다. 냉장고는 극단 ‘낯선 사람’의 세계 공연 유랑 프로젝트에서 활용한 메인 오브제다. 냉장고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그 안에 이야기가 새로 담긴다.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우리는 같은 사유를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는 게 러시아 관람객의 평이다. 공연을 통해 세계와 하나가 되고, 마지막 순간에 함께 소통의 순간을 만들어낸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8월 1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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