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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MBC 예능‘마이리틀텔레비전’, ‘비디오스타’와 더불어 멘사회원가입 등으로 ‘뇌섹녀’ 열풍을 일으킨 여배우 지주연이 원로배우 이순재, 심양홍, 영화배우 정진영 등 서울대연극회 출신 배우들과 함께 연극 무대에 나선다.
연극 ‘법대로 합시다’는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마지막 희극작품 ‘Measure for Measure’(한국에서는 법에는 법으로, 자에는 자로 등으로 번역)에 한국 마당극의 성격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배우 지주연은 노사빈(원작 이사벨라)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지주연은 이순재, 심양홍, 정진영 등 대선배들과 뜻 깊은 무대를 함께 할 수 있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극은 한국 마당극이라는 장르를 창시한 임진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TBC 동양방송의 PD를 지낸 임 감독은 마당극 ‘밥’, 창작 판소리 ‘백범김구’, ‘오월광주’, ‘똥바다’ 등을 연출해 마당극의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연극 ‘법대로 합시다’는 다음달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무대 위에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