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네패스(033640)가 상승세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네패스는 전일대비 1.19% 상승한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장정훈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 효과와 WLP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목표주가도 종전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12인치 WLP 사업은 올해 애플 A9 AP 범핑 물량 수혜와 삼성 엑시노스 범핑 물량 추가로 가동률 회복과 함께 이익개선이 의미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8인치 WLP도 애플향 시러스로지그이 오디오코텍 물량과 삼성향 PMIC 물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DDI 부문도 고객사 UD TV 판매 확대로 가동률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장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759억원, 영업이익은 59.6% 줄어든 2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12인치 WLP가 부진했지만 8인치 WLP는 애플 출시에 따른 시러스로직 물량 증대 효과로 호조세를 보였으며 DDO,범핑도 TV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좋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네패스디스플레이는 믹스 효과로 전분기에 이어 소폭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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