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중증 소아 재활치료를 위한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지난 10일 창원시 성산구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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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며,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를 포함해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치료가 가능한 최신 재활치료실과 장기 입원 환아를 위한 교육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428억 원이며, 이 가운데 넥슨재단이 100억원을 기부 약정해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착공식에는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엔엑스씨 이재교 대표,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창원특례시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황수현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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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현 병원장은 “이번 병원은 경남 지역에 전무했던 소아 재활 전문시설의 공백을 메우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전문성과 진정성을 갖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병원 건립은 단순한 지역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이미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전국 주요 권역에서 어린이 의료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오며, 민간의 선도적 사회 공헌 모델을 구축해왔다.
시작은 지난 2014년, 수도권 지역에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우기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200억원을 기부한 것이었다. 이후 2016년 해당 병원이 개원하며 많은 중증 소아환자와 가족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어 넥슨재단은 2019년, 충청권의 재활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100억원을 기부했으며, 이 병원은 2023년 5월에 개원해 해당 지역 내 유일한 공공재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 내 어린이 통합의료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또 한 번 100억원을 기부, 만성질환을 가진 소아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번 창원 병원은 넥슨재단이 2021년 영남권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협력해 100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돼왔고, 2023년에는 호남권 확충을 위해 목포중앙병원과 함께 50억원을 들여 공공 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