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비무장지대내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난 10월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 송해경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고 송해경 이등중사는 국군 제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1953년 7월 11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현장에서 유품으로 인식표를 포함한 철모, 계급장, 육군 2사단 부대마크 등 77종이 함께 발굴되었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총 156명이며, 이 중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된 유해발굴에서도 총 9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사진=국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