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코카콜라가 경비 절감을 위해 조만간 최소 1000명에서 2000명까지 감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원 대상은 대부분이 미국 애틀란타 본사 직원이며 홍콩, 이스탄불, 런던, 멕시코시티 등 지역 총괄본부의 사무직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카콜라가 지난 2000년 5000명을 해고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현재 코카콜라의 전 직원은 무려 13만600명에 이른다. 경쟁사인 펩시콜라는 지난 2012년 전 직원의 3%인 870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코카콜라의 감원 계획은 앞서 지난 10월 올해와 내년의 수익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까지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는 다른 지출도 모두 줄여나가고 있다. 코카콜라는 매년 월가 애널리스트를 위해 열었던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했으며 임원들에게 리무진 대신 택시를 이용하고 지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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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코카콜라가 이번 인력 감축 등을 통해 매출 대비 영업비용의 비율을 39%(2012년 기준)에서 불과 1%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기업의 평균 비율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식음료 회사인 콜게이트(35%), 네슬레(32%), 사브밀러(30%)보다도 높다. 모건스탠리는 코카콜라가 비용 절감 정책을 통해 얻는 효과가 연간 6%로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