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누르는데 '빤히'…중개인 대동한 '수상한 방문객'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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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5.10.04 18:46:33

중개인과 집 보러 와 비번 알아간 남성
20분 뒤 홀로 집 침입해 금품 절도
훔친 금품 사채 갚는 데 사용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한 주택가에서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본 남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했다가 이후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쳐 구속됐다.

지난 6월 서울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부동산 중개인을 따라 집을 보러 가는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4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한 주택가에서 남성 A씨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나섰다.

거주자가 부재 중이라 중개인이 미리 받아둔 비밀번호로 집을 봤다. 이 때 뒤에서 A씨는 중개인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를 때 유심히 살펴봤다.

그러고는 20분 뒤 중개인 없이 혼자 이 집에 다시 찾아와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침입했다. A씨는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미리 준비해간 가방에 담은 뒤 도주했다.

피해자는 집 안 상태가 엉망인 데다 금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수색에 나서 찜질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추후 구속됐다.

A씨는 훔친 금품을 사채를 갚는 데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부동산 중개인도 조심해야겠다”, “비밀번호 노출이 안되도록 부동산마다 주의가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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